최소 나라를 구한 남자
여자 너무 멋있다...
더 이상 거짓말 안했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지금 어디야
무슨일은 내가 아니라
너한테 있잖아
응 들었어
어디야
지금 그게 중요해?
왜 나한테 거짓말해?
너 지금 알바중인거 맞지
아침잠 많은 너가 꼬박꼬박 새벽같이 일어나서 학교간다는게 이상하긴했다
지금 누가 얘기한게 중요해?
왜 나한테 말안했어?
휴학한것도 결국 취업준비때문이 아니라 학비문제였고
나 자꾸 피한건 월세 낼 돈 없어서 돈버느라 그런거였다며
지금 그건 하나도 안중요해
너가 나한테 거짓말한게 중요한거야
그 어떤새끼도 아는걸 나만 몰띾네?
난 너랑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그걸 다른사람입을 통해 들어야했던 내맘이 어땠을지 생각 안해봤어?
좋은것만 함꼐할 사이면 앞으로 나도 힘든일있으면 너한테 말도하지말고 내가 다 알아서 견뎌?
근데 왜 나한텐 그럴 기회도 안줘?
내가 니 여자친구고 가장 가까운 사람인데 왜?
내가 그렇게 못미더워?
내가 저번주에 나 보너스 받앗다고
갖고싶은거 잇냐고 물엇을떄
솔직하게 말하고 도와달라고 하지 바보야
그렇게 좋은것만 보여주려고하고 힘들땐 나랑 같이 안있으려고 하면 나란존재가 너한테 별거 아닌 것 같잖아
난너가 가장 힘들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중요한 존재가 되고싶은데
어떻게 그렇게 꽁꽁숨기고 그럴기회도 안주냐 못된놈아
나 지금 너무너무 속상해...
진짜 너무 속상해
나만 몰랐던 것도 날 속인것도 그걸 다른사람입으로 들어야 했던것도
그동안 나한테 말도 못하고
너 혼자 끙끙앓면서 돈빌리고 다녔을거 생각하면 그것도 너무 속상하고
이렇게 날 더운날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것도 속상하고.
나한테 많이 미안하지?
그럼 내가 하자는대로 한다고 빨리 약속해
일단 방세는 내가 낼게
내말들어 내주는거 아니야 빌려주는거야
3개월정도만 내줄테니까 그동안 넌 생활비벌어놔
그뒤에 좀 안정되면 월세 다시 너가내고
나한테 빌린돈은 꼭 금전적인 수단으로 갚지않아도되니까
앞으로 나한테 충성을 다하는걸로 갚아
대신 이자율 높으니까 엄청난 정성과 마음을 다한 사랑이여야돼
고맙다고 넙죽 절을해도 모자랄판에
자꾸 토달래?
지금 너가 짊어지고 잇는 짐 같이 나눠서 드는데 연인 아니야?
어차피 너 말빨로 나 못이겨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