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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어떤 관객이 박현규가 볌인이라는 가정하에 영화를 찍은거냐고 질문했는데
봉준호가 자기도 시나리오 쓰면서 박현규가 범인이라는 여부를 정의하지 않고 힘들게 썼다고 함
그렇게 구구절절 답변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봉준호가 영화 찍으면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 조사하다보니까 촬영 끝날즈음엔 자기가 범인을 잡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더라
그러면서 하는말이..(기억나는대로 씀)
저는 범인, 그 사람의 심리 이미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사실몇일 전부터 만약 그 분이 살아계시다면 오늘 이 자리에 올거라 생각했습니다
범인은 대략 1971년생 이전의 남성이구요
범행과정에서의 자신의 디테일함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같은 자리에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기 뒤에 누구 나가시네?
정말 중요한것은 저기 뒤에 누구 나가시네? 이후지... 다들 누군가 싶어서 뒤돌아보았을테지만 정말 범인이 있다면 뒤돌아 보지 않았을거고 그걸 봉감독은 캐치하려 했을듯 실제로 쓰이는 수사기법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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