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이랬느냐면 그건 아닙니다. 원래는 운동도 많이했고 자기관리가 철저했던 사람이고 썸탈때만 해도 운동해야하는 날은 데이트를 일찍 끝내고 헬스를 하러 가던 사람입니다. 저도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연애를 시작한 후로 남친이 진짜 미친듯이 먹기 시작했어요.데이트를 하면 어느정도 살이 찌는군 이해합니다. 데이트를 하면 맛집을 많이 다니니까요. 근데 먹어도 너무 먹는다고 싶었던게 고기뷔페를 가면 웬만하면 정말 더이상 아무것도 안 들어갈때까지 먹는게 맞잖아요. 근데 그렇게 먹고나서 나오자마자 던킨도넛츠를 들어가서 도넛츠를 네다섯개를 먹습니다. 3분도 안되서요. 그때 여친이 ‘우리 많이 먹었잖아, 난 배불러서 더이상 못먹어’ 이러면 대게 알아먹고 안먹는데, 저 앉혀두고 그자리에서 ‘빨리먹을게!’하고 혼자 다먹습니다. 그래도 자기관리는 하곗지 했는데 안합니다. 안해요. 헬스클럽 회비만 꼬박꼬박내고 한달에 한두번갑니다. 간다고 말해놓고 헤어져도 카톡으로 운동했냐고 물으면 몸이 안좋네, 피곤하네, 내일 일이 많네 하며 안갔답니다. 그리고 그게 여과없이 뱃살로 다 갔습니다. 더욱이 빡치는건 그러면서 다이어트를 입에 달고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데이트때 샐러드 하나 시키고 공기밥 하나만 시키고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다이어트 하는걸 최대한 배려해주려고 했는데 그때서부터 저도 다이어트를 시키려고 드는겁니다. 밥 그정도먹었으면 되지않냐, 너도 살빼야되는데 그거 나눠먹자, 너 그거 다먹으면 살진짜. 말했는듯 저는 마른편입니다. 오히려 주변사람들 모두 좀 쪄야된다고 할판이에요.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남친은 자기는 마른여자를 좋아한다며 제다 살을 좀 더 빼면 좋겠답니다. 제가 살을 더 빼야 예블것 같대요 제 허리는 24인치가 안될정도인데 도대체 여기서 뭘 더 빠라는 건지 이해가 안되서 ‘오빠는(저보다 다섯살 많아요) 살이 많이 쪘지만 오빠의 일이이까 나는
남자가 살이 찐게 여자 잘못이다- 👍
남자가 살이 찐게 여자 잘못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