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과 연애를 해야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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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과 연애를 해야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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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겉으론 안그래보이지만 스스로를 굉장히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어요. 외모 컴플렉스도 있었는데 전남친들의 친구들에게서 너 같이다니기 부끄럽지않냐 니가 뭐가 아쉬워서 저런 애를 만나냐 소리 들은적 있고 실제로 그 소리 듣고 헤어짐당한적 있었거든요.. 꾸준히 연애는 했고 다들 연애할때 이쁘다 해줘도 진심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랬어요

근데 오빠는 썸탈때 제 말의 뉘앙스나 행동만 보고도 그 부분을 눈치채더라구요. 사귈때 해 준말이, 너는 스스로 너무 가치있고 귀한, 너무 매력적인 사람인데 그걸 모르는 것 같다.

나랑 사귀면 내가 다른건 몰라도 그 부분을 확실히 너 스스로 깨닫게 해줄거다였어요. 실제로도 항상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보통 초창기에는 다 잘해주려고 하잖아요?? 근데 오빠는 자기가 지금 나한테 해주는 것들이 오버해서 해주는게 아니라,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들이니 이런게 변할까 걱정 안해도 될거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누가 그말 믿어ㅋㅋ 했는데 연애하는 2년 가까이 정말 사소한 것 하나도 변하지 않은 사람이에욯ㅎ
가령 맞잡은 손들고 손등에 뽀뽀해주기, 벤치에 앉기전에 바닥 손으로 쓸어주기 길 안쪽으로 걷기 등등등등

싸울때도 절대 큰소리 내지 않고 제 말 끝까지 다 들어주고 난 다음에 자기 얘기 하고, 저는 감정적이고 오짜는 이성적인데 제 감정적인 부분 다 케어해주면서도 이성적으로 충고해줘요. 같이 맞춰나간다는 느낌? 가부장적이고 쓸데없는 전통 딱 싫어해서 진짜 여자는 이래야해, 남자는 이래야해 이런게 아예 없어요.
맨날 고맙다, 예쁘다, 대단하다 이런말 입에 달고 살아요. 고마운 일 있으면 눈 똑바로 보면서 이러이러해서 고마워. 절데 사소한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에요ㅠㅠ
사람들이랑 있으면 우리 누구가~ 이러면서 팔불출소리들어도 마냥 좋대요ㅋㅋ 진짜 어른이랑 연애하는 기분인데 애교도 저보다 많아요.. 나도 한 애교 하는 사람인뎅..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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